Hokkaido Day 5
Otaru
오타루 가자!
2017년 12월 4일
힐튼 니세코에서 오타루 그리고 삿포로까지

요테이 산 봉우리 위로 올라오는 태양을 보며 아침을 맞이했다. 아침 6시가 조금 안 된 시간부터 붉게 물들었는데 조금씩 해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수평선 위로 뜨는 일출은 본 적 있었는데 산 너머 올라오는 해는 처음이어서 더 아름답게 느껴진 것 같다.
보통 눈 안개 때문에 보기 어렵다고 하던데, 다행히 맑은 하늘에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었던 우리는 참 행운이었다.

오늘은 삿포로시내로 이동가는 중간에 오타루를 들려야 하기때문에 아침 일찍 서둘렀다.
JR동일본/미나미 홋카이도 패스를 이용해서 기차를 타고 오타루 역으로 갔다.
삿포로까지 이동해야 했기에 우리는 할 수 없이 캐리어를 끌고 왔는데 오타루 역사안에 캐리어가 들어갈 정도로 크기가 넉넉한 코인락커가 있어서 가볍게 오타루를 즐길 수 있었다.

니세코는 온통 눈으로 덮여있었는데 이곳은 온 바닥이 빙판길이었다.
넘어지지 않기위해서 발가락에 엄청 힘들주고 조심조심~순간 방심하면 금방 미끄러지기때문에 긴장하면서 걸어다녔다.
조심조심 걸어서 오타루 운하로 갔다.
오타루 운하와 관련된 사진을 보면 밤에 켜진 노란 가로등이 운하에 비친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밤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싶었지만 이른 아침에 오타루에 왔고 삿포로까지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아름다운 야경은 다음 기회에 또 이곳에 와볼 수 있는 핑계로 남겨두기로 했다.
아침에 본 운하도 여전히 아름다웠으니 못본 야경이 많이 아쉽지는 않았다.

역시 관광지 답게 여기저기서 사진찍는 사람들 무리가 많았다. 갖가지 기념품을 파는사람들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Otaru에 오면 꼭 가야한다는 오르골당은 발 디딜 틈이 없을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오르골의 소리와 모양 너무 다양해서 하나하나 들어보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
이곳에는 오르골당도 있지만, 골목 구석구석 아름다운 유리공예가 있는 매장도 많고 홋카이도 답게 진한 유제품과 달콤하고 맛있는 디저트나 과자를 파는 매장도 많아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이었다.
오타루역에 보관해놓은 캐리어를 찾아서 다시한번 기차를 타고 삿포로에 예약한 호텔에 도착해 캐리어를 내려놓고 삿포로의 밤을 둘러보러 나갔다.
오타루 -> 삿포로 Sapporo
도시를 둘러보기 전에 저녁을 위해 징기스칸으로 유명한 다루마에 갔다. 알아보기로는 워낙 유명하고 몇개의 분점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사람이 많이있던 본점에서 기다리기 보다는 안기다려도 되는 근처의 분점을 찾아갔다.

원래 양고기를 즐겨 먹지도 않고 몇번 시도했다가 실패한 적도 있어서 처음 주문했을때는 조심스러웠지만 여기는 진심 너무 맛있어서 더 주문해서 먹었고 언제든지 삿포로에 오면 꼭 다시 맛보고 싶다.

만족스럽고 배부른 저녁을 먹고난후 소화도 시킬겸 걷다보니 화려한 조명들로 장식된 공원을 만날수 있었다.
산타와 사진도 찍고 여러 기념품 샵도 구경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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