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Westminster
Tate Modern
Tower Bridge
2018년 1월 1일

걷기 9.8 km 4시간 14분 / 지하철 4.6 km 17분
새해가 밝았어요. 새해 일출은 커녕 런던은 아침부터 날이 흐리고 추웠어요.
Westminster Abbey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화려한 외관부터가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그 오래전에 이렇게 아름다운 사원을 디자인하고 건축했다는게 정말 대단하네요.
영국 왕실의 주요항 행사를 이곳에서 한다는데 역사적으로도 의미있는 사원인것 같아요.

사원 내부에는 유명한 역사적 인물들과 왕들의 묘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입장료를 내고 안에 들어가볼 수 있어요.
우리는 일요일 예배시간에 다시 오기로 했기 때문에 외관만 보고 템즈강 쪽으로 발길을 돌렸어요.

사원 바로 옆으로 또하나의 멋진 건물. 지금은 국회의사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Palace of Westminster.

매우 안타깝지만 이곳의 상징인 빅벤이 공사중이어서 볼 수가 없었어요.
국회의사당을 지나 템즈강변을 산책했어요.
강 주변으로 런던의 랜드마크들이 어울어져서 너무 아름다운데 날씨가 흐려서 사진으로는 감흥이 약간 떨어지네요.
강변을 따라 있는 벤치에서 쉬기도 하고 천천히 시간보내기 너무 마음이 편한 곳이었어요.
테이트모던갤러리
Tate Modern Gallery

강변을 따가 걷다가보니 테이트모던갤러리가 보여서 바로 들어갔어요. 테이트 모던 갤러리 홈페이지
입구에서부터 뭔가 자유로운 분위기.
어린아이들은 뛰어놀고 사람들은 여기저기 누워있고.

두명, 세명 같이 앉아서 타는 그네도 설치되어 있어서 빈자리 기다렸다가 타보기도하고 사진도 찍고 재미있었어요.
예술 잘 모르고 현대미술은 더더욱 모르지만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재미있는 눈요기 많이 했어요. 아마도 작가들은 뭔가 의미를 두고 만들어서 전시했겠지만 그냥 재밌고 신기하고 이런것도 예술이 되는구나 하면서요.
그래도 들어본 이름들과 작품을 보니 반갑더라구요. 특히 백남준 선생님, 피카소의 작품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작품들을 보면서 쭉 위로 올라가다보면 전망대가 있어요. 하늘이 좀 더 맑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높은곳에서 바라보는 런던 시내도 색다르게 보였어요. 하지만 바로 앞에 아파트가 있어서 프라이버시 존중해달라는 안내 문구도 있고 사진찍는게 조금 조심스러웠어요. 그래서 사진보다는 눈으로 담고 내려왔어요.

테이트모던갤러리 에서 나와서 다시 템즈강가를 걸으며 타워브릿지쪽으로 갔어요.
예술작품들을 보고 나와서 예술감각 충만할때여서 그런지 길가에 그려진 그림마져도 다 예술로 보이고 작품으로 보였어요.

무슨 배인지 잘 모르지만 처음보는 배이니 같이 사진도 한번 찍어보고요.

Tower Bridge
드디어 시야에 보이기 시작한 타워브릿지.
마침 하늘도 맑아져서 더없이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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